자신만의 투자철학을 가져야된다라는 말을 합니다.
도대체 그걸 어떻게...
최근 제 글에 손권만의 투자철학이 있다라고 말씀해주신 댓글을 보며
내가 투자철학이란게 있나??
내가 하고 있는게 철학이라고??
이해력이 딸리고, 경제적 지식도 없어서 책을 봐도 이해를 못하는 내용들이
대부분이였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
저는 습관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고, 실행한것을 돌아보면서 반성하는 습관이 있는데
혹시 그것때문이였나보다...라는 생각이 오늘 들었습니다.
투자하다 보면 별에 별 일과 감정들을 느끼는데
저는 신기하게도 웬만하면 다 기억합니다.
보통 하지 말라는 투자방법..
저는 일일이 열거하다가는 손아플 정도로 거의 다 해봤었습니다.
경험으로서 해서는 안된다가 아니라 저한테 안맞다라는걸 깨달았죠
저는 주식투자에 많은 시간 쓰기 싫어합니다.
투자보다는 아직은 일해서 버는게 더 많기도 하고
노후준비를 위해서 하는건데, 현재의 삶을 망치기도 싫고
집중력도 떨어져서 종목을 파고 들어가는 것도 안되고...
책은 왜 샀나 싶을 정도로 사놓고, 이해되는건 없고
그냥 저의 모자람이 너무 많아서
제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였는데,
여기에 글을 쓰는게 참 부끄럽긴 해요.
주식을 처음 하는 분들에게는 그래도 말할 수 있는게 좀 있는것 같습니다.
한방을 노리는건 제게 너무 피곤했습니다.
하지만 적금 들듯이 쌓아가는걸 좋아하는 저는 꾸준히 매수하는건 재밌었습니다.
처음 투자하다보면 누군가 추천한 방법이든, 책에 있는 내용이든 여러가지를 해보게 되는데
그 경험들을 기억하는게 중요합니다.
그 경험들을 토대로 나에게 맞는 투자법을 찾는건데, 저는 설레임보다는 내 마음이 편안게 좋았습니다.
이성간의 관계도 어느 사람은 설레임을 주는 상대가 좋다하지만 저는 제 마음이 편한 이성이 좋습니다.
그래서 편안함이란 기준으로 경험들을 돌아봤습니다.
시간을 많이 안써도 되고, 재무제표를 다 몰라도 수익을 주는 투자가 좋습니다.
양심이 있으니 시간도 덜 쓰고, 아는것도 적으니
수익률은 정말 은행이자보다만 좋으면 된다였습니다.
1년에 5% 가 안되면 10년에 50%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계속 손실일지라도 9년동안 손실일지라도 10년을 기다리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꾸준함, 그리고 기다림
경험에 대해 돌아보는 습관을 통해서 내가 좋은 상태를 만들려고 한 것
이 장점이 아는게 지금도 역시 별로 없는 저의 단점을 덮어준것이 아닐까 싶어요.
그것이 나만의 투자법이 된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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